[2025년 7월] 휴가 다녀오니 새 집이? 여름휴가 1주일, 비어있는 우리 집을 가장 효율적으로 바꾸는 '도배/장판' 시공 A to Z. 현실적인 비용과 실패 없는 업체 선정 꿀팁까지!
안녕하세요, 슬기로운 집 꾸미기 노하우를 전하는 리밋넘기입니다. 😊 지난여름, 문득 저희 집이 너무 칙칙하게 느껴졌어요. 벽지는 군데군데 바래고, 바닥재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죠. 변화를 주고 싶었지만, 온 집안의 짐을 옮기고 먼지와 소음 속에서 생활할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했습니다. 그때, 마침 계획해 둔 1주일짜리 여름휴가가 떠올랐습니다.
'우리가 없는 동안, 집이 마법처럼 변신하면 어떨까?' 시간과의 싸움처럼 보였지만, 철저한 계획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믿었습니다. 저는 한 달 전부터 자재를 고르고 업체를 알아보며 완벽한 '1주일 프로젝트'를 계획했습니다. 휴가지로 떠나는 날까지도 불안한 마음이었지만, 일주일 뒤 돌아온 저희 집은 완벽하게 새로운 모습으로 저희를 맞아주었죠. 그 짜릿한 경험을 바탕으로, 2025년 7월, 여름휴가를 이용해 1주일 만에 도배, 장판 시공을 끝내는 비법을 공유합니다!
1. 도배/장판, 어떤 걸로 골라야 할까? 🎨
가장 먼저, 우리 집의 새 옷이 될 벽지와 바닥재를 골라야 합니다. 예산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신중하게 선택하세요.
| 벽지 (도배) | ||
|---|---|---|
| 합지 벽지 | 종이 재질로, 친환경적이고 비용이 저렴. 단, 오염에 약하고 내구성이 떨어짐. | 평당 3~4만원 |
| 실크 벽지 | PVC 코팅으로 내구성이 좋고 오염을 쉽게 닦아낼 수 있음. 가장 대중적. | 평당 5~7만원 |
| 바닥재 (장판) | ||
|---|---|---|
| 1.8T ~ 2.2T | 가장 기본적인 두께. 비용이 저렴해 전셋집이나 원룸에 많이 사용. | 평당 3~5만원 |
| 4.5T 이상 | 두꺼워서 푹신하고 층간소음 완화 효과가 있음. 마루 대용으로 인기. | 평당 8~12만원 |
2. '1주일 프로젝트' 성공을 위한 시간표 🗓️
휴가 기간 내에 공사를 마치려면 철저한 사전 계획이 생명입니다. 제가 진행했던 타임라인을 공유합니다.
- D-30 (한 달 전): 여러 인테리어 업체에 연락해 견적을 받고,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여 실측을 진행합니다. 자재(벽지, 장판)를 최종 선택하고 계약서에 시공 날짜를 확정합니다.
- D-1 (휴가 시작일): 큰 가구와 가전은 업체에서 '보양 작업'(비닐 커버링)을 해주지만, 작은 짐이나 귀중품은 미리 빼두거나 한 곳에 모아 덮어둡니다.
- Day 1~2 (월~화): 기존 벽지와 바닥재를 철거하고, 바닥 상태를 정리한 뒤 '장판 시공'을 먼저 진행합니다.
- Day 3~4 (수~목): 장판 시공이 끝나면, 이어서 '도배 시공'을 진행합니다.
- Day 5~6 (금~토): 가장 중요한 '자연 건조 및 환기' 시간입니다. 이틀 정도는 문을 모두 닫아 바람 없이 벽지가 잘 마르도록 하고, 이후 가볍게 환기하며 유해 물질을 배출합니다.
- Day 7 (일, 휴가 복귀일): 업체 담당자와 함께 최종 시공 상태를 꼼꼼히 확인(검수)하고, 간단한 입주 청소를 진행한 뒤 새로워진 집에 입주합니다.
3. 2025년 기준, 현실적인 시공 비용은? 💰
비용은 선택하는 자재, 집의 평수와 구조, 기존 마감재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. 국민 평형인 32평형 아파트(실평수 약 24평) 기준으로 예상 비용을 산출해 보았습니다.
| 32평형 아파트(실평수 24평) 도배/장판 예상 비용 | |
|---|---|
| 도배 (실크벽지) | 약 130만원 ~ 160만원 |
| 장판 (2.2T) | 약 100만원 ~ 120만원 |
| 인건비 및 부자재 | 견적에 포함되는 경우가 대부분 |
| 총 예상 비용 | 약 230만원 ~ 280만원 |
⚠️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세요!
기존 벽지 제거가 어렵거나, 바닥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'샌딩' 작업이 필요한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짐을 옮겨주는 '짐 운반비'나 '보관 이사' 비용도 별도입니다.
기존 벽지 제거가 어렵거나, 바닥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'샌딩' 작업이 필요한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짐을 옮겨주는 '짐 운반비'나 '보관 이사' 비용도 별도입니다.
4. 실패 없는 업체 선정을 위한 체크리스트 ✅
특히 집을 비우고 공사를 맡기는 만큼,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- 사업자 등록 확인: 정식으로 사업자 등록이 된 업체인지 확인은 기본입니다.
- 상세 견적서 요구: "도배, 장판 다 해서 얼마" 식의 뭉뚱그린 견적이 아닌, 자재명, 수량, 인건비 등이 명시된 상세 견적서를 요구하세요.
- 시공 후기 및 포트폴리오 확인: 업체의 블로그나 홈페이지, 지역 맘카페 등에서 실제 시공 후기를 꼼꼼히 확인합니다.
- 계약서 작성: 시공 범위, 자재, 총금액, 시공일, 그리고 가장 중요한 A/S(하자보수) 기간 및 조건을 명시한 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해야 합니다.
자주 묻는 질문 ❓
Q: 휴가 중에 공사를 맡기면, 문제가 생겨도 모르는 거 아닌가요?
A: 가장 큰 단점이죠. 그래서 신뢰할 수 있는 업체 선정이 더욱 중요합니다. 계약 시, 업체에 매일 작업 종료 후 진행 상황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어 보내달라고 요청하면 불안감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
Q: 도배, 장판 말고 다른 공사도 1주일 안에 가능한가요?
A: 조명 교체, 문/문틀 필름 시공, 스위치/콘센트 교체 등 비교적 간단한 공사는 도배/장판 일정에 맞춰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화장실이나 주방 공사는 철거, 방수, 타일, 설비 등 최소 2주 이상 소요되므로 1주일 안에는 불가능합니다.
Q: '셀프 도배/장판'은 어떤가요?
A: 인건비를 아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, 생각보다 훨씬 고되고 전문 기술이 필요합니다. 특히 기존 벽지 제거, 벽면 정리(퍼티 작업), 재단 등 기초 작업이 미흡하면 결과물이 매우 지저분할 수 있습니다. 방 한쪽 벽면 정도는 괜찮지만, 집 전체 시공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