은행 앱, 증권사 앱, 카드사 앱... 자산 현황 한번 보려면 앱 서너 개는 기본이시죠? 2025년, 한층 더 강력해진 '마이데이터' 서비스로 흩어진 내 모든 자산을 한눈에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.

매달 말일, '이번 달엔 돈을 얼마나 썼지?' 궁금해서 은행 앱에 들어갔다가, 주식 수익률이 궁금해 증권사 앱을 켜고, 카드값 확인을 위해 또 카드사 앱을 켭니다. 이렇게 앱 서너 개를 오가고 나서야 겨우 내 자산의 전체 윤곽이 그려지는 불편함, 다들 경험해보셨을 겁니다. 😊

하지만 이제 그런 불편함은 옛말이 되었습니다. 바로 '마이데이터(MyData)' 서비스 덕분이죠. 특히 2025년 6월부터 '마이데이터 2.0'으로 대폭 업그레이드되면서, 이제는 정말 '내 손안의 금융 비서'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. 저 리밋넘기가 직접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해 잊고 있던 예금을 찾고, 새는 돈을 막은 실제 후기를 공유해 드릴게요.

 

STEP 1. 내 손안의 금융 비서, '마이데이터'란?

마이데이터란,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나의 금융 정보를 한곳에 모아 스스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. 핵심은 정보의 주권을 기업이 아닌 '나' 자신에게 돌려준다는 점이죠. 내가 동의만 하면 은행, 카드사, 증권사, 보험사 등이 보유한 내 정보를 내가 선택한 하나의 앱으로 안전하게 전송해 통합 관리할 수 있습니다.

💡 2025년 '마이데이터 2.0', 뭐가 좋아졌을까요?
이전에는 내가 직접 은행과 계좌를 하나하나 선택해서 연결해야 했지만, 이제는 은행, 증권, 보험 등 업권만 선택하면 숨겨진 내 모든 계좌와 자산을 알아서 찾아줍니다. 저도 덕분에 잊고 있던 소액 계좌를 발견했답니다.

 

STEP 2. 리밋넘기의 마이데이터 200% 활용 후기

저는 주거래 은행인 KB국민은행 앱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해 봤습니다. 핀테크 앱인 뱅크샐러드나 토스 등도 기능이 훌륭하니, 본인에게 익숙한 앱을 선택하시면 됩니다.

마이데이터 자산관리 4단계 🚀

  1. 1단계 (5분 만에 연동하기): 앱의 '마이데이터' 메뉴에서 서비스 이용 동의를 하고 공동인증서 등으로 본인 인증을 거치니, 제가 거래하는 모든 금융사의 목록이 떴습니다. 동의 절차도 한 번으로 간소화되어 정말 편리했습니다.
  2. 2단계 (숨은 자산 찾고 정리하기): 연동이 끝나자마자, 까맣게 잊고 있던 C저축은행의 비활동성 계좌에 3만 원이 잠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. 놀라운 것은 '마이데이터 2.0'부터는 그 자리에서 바로 '해지 및 잔고 이전'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. 터치 몇 번으로 숨은 돈을 제 주거래 계좌로 옮길 수 있었죠.
  3. 3단계 (소비 패턴 분석하기): '이달의 지출' 리포트를 보니, 제가 생각보다 '커피/간식'에 많은 돈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. 앱에서 추천해주는 '커피값 아끼기 챌린지'에 동참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.
  4. 4단계 (신용점수 올리기): 마이데이터를 통해 통신비, 건강보험료 등 비금융 성실납부 내역을 신용평가사에 제출했습니다. 며칠 후 신용점수가 5점이나 오른 것을 확인하고 뿌듯했습니다. 마이데이터 연결만으로 신용점수가 하락하는 일은 절대 없으니 안심하세요.
⚠️ 내 정보 주권은 내가 지켜요!
마이데이터는 강력한 보안 체계 위에서 작동하지만, 서비스 가입 시 어떤 정보가 어디로 제공되는지 동의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. '마이데이터 포켓'과 같은 앱을 통해 내가 가입한 서비스 내역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, 이용하지 않는 서비스는 정보 전송을 철회하여 내 정보 주권을 지키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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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이데이터 활용 3줄 요약

1. 모으기: 은행, 증권, 카드, 보험 등 모든 금융 정보를 한 앱으로 모은다.
2. 분석하기: 내 자산 현황과 소비 패턴을 한눈에 파악하고 새는 돈을 찾는다.
3. 관리하기:
신용점수를 올리고,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으로 자산을 최적화한다.

자주 묻는 질문 ❓

Q: 마이데이터 서비스, 정말 안전한가요?
A: 네, 안전합니다. 과거의 스크래핑 방식이 아닌, 암호화된 API 방식으로 금융사 간에 직접 정보를 주고받아 보안이 훨씬 강화되었습니다. 또한 강력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.
Q: 대출 정보까지 다 연결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지지 않나요?
A: 아니요,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내 자산 정보를 연결하는 것만으로는 신용점수가 하락하지 않습니다. 오히려 통신비 납부 내역 등 긍정적인 정보를 추가로 연결하면 신용점수가 오를 수 있습니다.
Q: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부모님 세대도 이용할 수 있을까요?
A: 네, '마이데이터 2.0'부터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은행 영업점 등 오프라인 창구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되었습니다. 부모님과 함께 주거래 은행에 방문하여 상담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.

자산 관리는 더 이상 부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. 마이데이터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자신의 재무 상태를 점검하고, 더 나은 금융 생활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도구입니다. 오늘 당장 익숙한 은행 앱을 열고 '마이데이터'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? 😊